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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

나무와 숲

 코드스테이츠 Immersive 코스 Day-3. Pre 코스 때와 무엇이 다른가? 물론 배우는 내용이 다르다. 어렵다. 왜? 생소하니까. 과정이다. 익숙해지는 과정. '과정이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해도 뭔가 늘 허전한 느낌이 든다. 배우고는 있지만 뭔가 빠진 느낌. 왜 그럴까?

 

 첫째, 배우면 배울수록 새로운 내용이 나온다. 결국 계속 생소한 것들이 나온다. 이건 어쩔 수 없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전공자와의 차이라면 이 지점이 아닐까 싶다. 누적된 내용이 적으니 매번 새롭다. 생소하다. 그래서 더 어렵다. 배경 지식이 없으니 이해가 느리다. 독서와 마찬가지 아닐까? 책도 많이 읽어본 사람이 더 잘 읽는다. 읽는 속도도 빠르고 이해도도 높다.

 

 둘째, 이건 나만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바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즉, 숲을 보지 못한다. 코드스테이츠 강의와 스프린트를 하다 보면 더 그렇다. 버거운 내용들을 소화하려니 다른 곳을 볼 여유가 없다. 전체적인 그림과 배운 내용을 연결하기가 어렵다. (결국 이건 내 문제인가?) 부분과 전체, 이 사이에서 연결이 어렵다. 부분에서 전체로 가야 할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야 할지 코드스테이츠 초기 설문 중에 있었던 질문인 거 같기도 하다.

 

 셋째,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활용하는 연습이 부족하다. 뭐 현 단계에서는 활용 연습까지는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하루 하루의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벅찬 상황이다. 역시 욕심인가 보다. 그래도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다.

 

 전체적인 숲을 한 번 봐야겠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이머시브 코스의 강의들을 들어야겠다. 대략적으로라도 큰 그림을 보고 지금 배우는 내용과 연결하면 이해가 더 빠르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