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무말 대잔치

익숙해지는 중... 코드스테이츠 4주

 너 좀 빡쎄다. 이걸 알아도 저걸 알아도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 이것과 저것의 조합이 필요한 문제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문제들. 지난 4주는 굳어 있던 뇌에 과부하를 걸어준 시간이었다. 삐그덕 삐그덕 힘겹게 돌아가는 구식 모터에 기름칠하고 쓸고 닦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Made in Korea라서 그런지 튼튼하기는 한 거 같다. 맛난 거 먹고 푹~자고 일어나면 다시 돌아간다.)

 

 생소한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 . 쉽지 않은 일이다. 모르니까 긴장된다. 긴장은 실수를 부른다. 긴장은 시야를 좁게 한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코드스테이츠 PRE 4주 과정은 생소한 분야다. 그래서 어려웠다.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내가 멍청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또 어떤 날은 "오~! 이렇게 풀다니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냉탕과 온탕을 오고 간 4주였다.

 

 힘이 들 때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지금 잘하는 건 뭐지? 어떻게 잘하게 되었지? 어렵지 않다. 좋아한다. 좋아하니 또 한다. 계속한다. 그런 시간이 지나니 잘하게 된 것들. (좋아함) + 꾸준함 = 잘함. 여기서 좋아함이 빠질 수도 있다. 그래도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 항상 좋지만은 않았어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 되더라. 어떻게든 되더라. 그러다가 또 재미가 있고 다시 좋아하게 되더라. 이 과정도 냉탕과 온탕이 있다.

 

 그래서 결론은? 우선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 그리고 지난 4주는 익숙해지는 과정이었다는 것. 남은 16주는? 남은 16주도 역시 생소한 것들의 연속일 거다. 그래도 PRE 4주 백신을 처방받았으니 그 충격이 덜 하겠지. (그런데 나 16주 과정 시작은 할 수 있나? ) 

 

 아무 말 대잔치로 작성하는 블로그. 언젠가 고쳐서 쓸 수 있다는 믿음. 오늘도 최대한 필터를 거치지 않고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