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은 잘한다. 말은 못한다. 듣지도 못한다. 한국 아니면 일본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X들 때문이다. 틀린 방법을 주입했다. 요즘은 몰라도 “라떼는 말이야.” 영어 문법만 강조했다.
개발자의 길을 기웃거린다. MDN 사이트가 좋다고 한다.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읽고 있다. 양이 상당하다. 생소하다. 그래서 읽고 또 읽는다. 기억에서 사라지는 내용이 태반이다. 1장 ‘소개하기’부터 다시 읽는다. 수학의 정석 집합 부분만 통달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영어 문법만 강조하면 말하기도 듣기도 어렵다. 코딩도 똑같다. 문법만 읽으면 손에서 코드가 안 나온다.
코드스테이츠 첫 날이다. 자바스크립트 변수, 조건문을 또 읽었다. 강의를 다시 보았다. 자주 봤다고 읽고 볼 때는 이해가 좀 된다. 하지만 손에서 나오는 코드는 에러를 부른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으로 쳐야 한다. 틀리면 어떠냐. 비전공자가 컴공 전공의 대학 4년을 잡기가 그리 쉽겠나? 전공자 옷자락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또 두드려야 한다.
오늘은 ‘Day-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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