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Day-19'다. 빼먹는 날은 있어도 멈추지는 말자. 훗날을 위해 기록하는 일. TIL (Today I Learned). 이게 주제다. 잘 작성된 블로그들을 보면 놀랍다. 코드에 대한 설명과 예시들. 이해하기 쉬운 비유까지. 대단하신 분들이다. 난 그럴 여유가 없다. 핑계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과제의 최소 요건을 클리어하기에도 벅차다. 가슴 아프지만 사실이다.
AMA 시간 처음보다 참가자 수가 적다. 질문과 답변의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가? 어쨌든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AMA 시간. 한참 설명을 듣는다. 이해했다면 채팅창에 1번을 날려야 한다. 1이 마구 쏟아진다. 나는 2를 눌러야 한다. 대단하신 분들이 많다.
이번 페어 과제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구멍난 난파선에 올라 탄 느낌이다. 이곳의 구멍을 막으면 다른 곳이 터진다. 그곳을 막으면 또 다른 곳이 터진다. 침몰하지 않게 겨우 끌고 가는 중이다. 트위터 짝퉁 너... 이래저래 작동이 된다. 오? 다 된다. 끝났나? 아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터진다. 작성자 이름을 기준으로 피드를 출력한 상태. 거기서 돌아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문제없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 새로운 글을 작성하고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기준이 뭔지 모를 내용이 출력된다. 하... 이 함수를 올리고 저 함수를 내리고... 이미 코드는 꼬일 대로 꼬였다.
페어 님의 친절한 조언. 주석 처리 하고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실행해보는 방법. 거기에 디버거를 활용해 체크하는 방법까지. 그래도 나는 모르겠다. "누구냐? 너" 문제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 하... 하루 종일 의자와 한 몸이 되어 늘어진 너를 깨우기 위해 피트니스 센터로 달린다. 집으로 돌아와 이제는 잘 시간. 땀을 흘렸으니 개운해서 잠은 잘 오겠다.
눈 뜨면 다시 노트북의 자판을 두드려야지. 전공자의 4년을 20주 안에 한다고 생각하며 힘을 낸다. 중국에서 코로나를 피해 한국에 왔던 친구가 모레 출국한다며 내 눈 앞에 앉아 있다. 그래도 나는 굳건한 의지로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다. "미안하다 친구야. 이거 힘들지만 생각보다 재밌다. 너 출국하는 날이 다행히 주말이니 공항까지 함께 하마."
아! 그래서 오늘의 'TIL'은 무엇이냐? 디버거로 여러 함수를 순서대로 실행하며 내가 작성한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코드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서는 함수의 호출과 실행의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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